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돼지지육 기준 시세를 전국 도매시장 평균가격으로 적용해 줄것으로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양돈협회는 양돈농가들이 유통업체와 출하 계약 체결시 전국 도매시장 평균가격으로 적용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유통업체측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이같이 주장했다. 양돈협회는 돼지지육 기준 시세를 서울 시세로 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전국 시세평균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세의 경우 출하물량이 불규칙해 가격등락이 심하고 최근에는 2개 도매시장가운데 하나인 서울 태강산업의 휴장으로 인해 서울 평균가격은 기준가격으로서의 대표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양돈협회 전국 9개 도협의회에서는 전국 도매시장 평균가격으로 적용해 줄 것으로 요구하는 건의문을 양돈협회에 제출, 관련 유통업체에 시세적용을 개선해 줄 것과 이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도해 줄 것으로 요청하는 건의문을 농림부에 제출했다. 양돈협회는 전국 도매시장 평균가격을 팩스, ARS, 인터넷을 통해 발표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 유통업체에 이를 적용해 줄것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양돈협회는 기준시세를 전국 도매시장 평균가격으로 적용시킴으로써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의 안정적인 돼지고기 수급조절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