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가축분뇨자원화 발효액비농법영농사례.관련종합시연회

발효액비생산농산물협의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19 00:00:00

기사프린트

가축분뇨발효액비 농법, 이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가 됐다.
왜냐면 발효액비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이 수확도 늘어나는데다 맛과 향은 물론이고 품질이 좋아 생산자는 농가소득이 늘어나서 좋고, 소비자는 좋은 농산물을 먹을 수 있어 찾는 소비자가 많아 때로는 없어 못 팔고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 13일 발효액비생산농산물협의회(회장 김금수 옥성코리아 대표)가 주최하고, 대한양돈협회·한국축산환경협회·축산신문의 후원으로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내법리 조성화씨의 논 현장에서 가진 '가축분뇨자원화 발효액비농법영농사례 및 관련종합시연회'를 통해 입증됐다.
가축분뇨발효액비로 직접 벼 농사를 짓고 있는 쌀전업농 조성화씨는 영농사례 발표에서 페낙-T를 첨가해 발효시킨 가축분뇨를 논 6천평에 평당 15ℓ를 살포하면서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을 1백% 절감하는 영농을 할 수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발효액비 농법은 초기 생육은 부진하지만 후기 생육은 양호했으며, 뿌리, 줄기 등 일반적인 관행농법보다 양호했음도 털어놨다.
그는 특히 줄기세포를 시험해 본 결과 세포 밀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병충해에 강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것을 종합한 수확량이 이를 입증해 일반 관행농법보다 약 10%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이 쌀의 맛과 품질이 양호하기 때문에 품질의 차별화로 일반 쌀보다 무려 10∼20% 고가로 판매가 가능함도 귀띰했다.
그는 이어 양돈농가와 관계기관을 향해 양질의 분뇨 여부가 숙성과 시비 효과에 절대적 요인으로 생각한다면서 양돈농가는 양질의 분뇨 공급에 유의해 줄 것을 요망했다.
또 분뇨의 저장, 발효, 살포는 농가가 직접하는 것보다는 용역을 통한 방법이 효과적이고 경제적일 것으로 생각함도 덧붙였다.
그는 화학비료와 퇴비 생산업자에게는 보조금 또는 생산장려금을 주고 있는 만큼 발효액비농법 추진 농민에게도 형평에 맞게 정책을 펼쳐 줄 것을 강력히 희망했다.
가축분뇨발효액비 전도사인 김금수 옥성코리아 대표이자 발효액비생산농산물협의회 회장은 '가축분뇨발효액비 농법 유의사항'을 통해 자연적으로 분과 뇨가 혼합돼야 N(질소), P(인), K(칼리)의 조화로 발효와 시비효과의 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며 분 또는 뇨 중심은 시비효과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김 사장은 발효문제를 소홀히 하게 되면 시비효과는 물론 분뇨 저장탱크내의 슬럿지 발생누적으로 이미 설치한 저장탱크의 존·폐 문제가 예상되고 있음도 지적했다.
김 사장은 특히 화학비료에 의존하는 농법의 경우 논 3천평에 년간 약 2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반면에 가축분뇨 발효액비의 경우는 논 3천평에 평당 15∼20ℓ정도 살포시 화학비료를 완전 대체할 수 있다며 용역살포시에는 3천평에 약1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가축분뇨발효액비생산 농산물은 품질차별화를 통한 고가판매로 경종농가의 수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어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할 수 있음을 김 사장은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가축분뇨발효액비 관련 기자재전시회도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눈길을 모았다.
전시회에는 천연제제에 특수공법으로 활성에너지와 산소를 축적시킨 페낙제품과 소형농지와 축산농가에 적합한 한국형 가축분뇨저장탱크, 그리고 발효액비 살포기 등이 선보였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