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모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1세기 첨단농업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무남)은 지난 15일 '농업과학관' 개관식을 갖고 일반 관란객들에게 우리농업의 과거·현재·미래모습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농업과학관은 농업과 인간이라는 주제하에 농업역사실, 현대농업실, 미래농업실, 농업경영정보실, 기획전시실 등 5개의 전시관과 영상관으로 나눠져 있으며, 모든 시설을 어린이나 장애인의 편의를 우선하여 설계되었다. 전시관별로 농업역사실은 여기산 철기시대의 유적지와 수원성의 국영농장, 그리고 조선시대 초기의 온실 등 우리나라 농업의 발달사를 현대농업실은 생명공학을 농업에 접목해 개발한 벼, 과일, 가축, 버섯 등 다양한 농축산물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농업기술개발 현황과 개발된 첨단농업과학기술이 전시된다. 또 미래농업실은 21세기 미래 농업이 어떻게 변할 것이가에 대해 다양한 전시와 어려운 농업생명공학 기술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 있으며 농업경영정보실에서는 초고속 통신망을 활용 최신 농업정보를 검색 활용할 수 있으며, 품목별 경쟁력 제고방안, 농업인 성공사례, 수출농업에 관한 최신 정보를 한자리에서 검색할 수 있다. 기획전시실은 농정의 이슈와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개관에 맞춰 반만년동안 우리민족과 함께 한 쌀을 소재로 한 '우리쌀 특별전'이 마련되며, 앞으로는 곤충, 꽃, 짚공예 등 다양한 주제로 적정 시기별로 바꿔 전시된다. 농촌진흥청 성종환 기술공보담당관은 “농업과학관 개관 후 연간 최소한 2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여 국민의 생명업인 농업의 중요성를 널리 알리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한편 “서호와 2만2천여㎢의 수려한 농촌진흥청 정원과 연계하여 국민들의 휴식공간과 학습의 장으로 연중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