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록협회(회장 김수근)는 지난 12∼13일 이틀간 개최된 임원 지회장 사무장 연수회를 개최하고 수입녹용의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전국에서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주 온천관광호텔에게서 가진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특히 외산녹용 취급업자 및 불법유통관리를 외면해온 관계당국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외산녹용 불법유통업자를 끝까지 추적, 철저히 단죄하는 한편 양록업계 스스로 외산녹용을 취급하는 행위를 철저히 배제할 것으로 다짐했다. 또 생녹용을 수입해 의약품 원료로 가장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수입업자를 색출해 총력 응징하되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한 관계당국의 엄격한 색출과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 강력투쟁을 경고하고 양록농가 차원의 철저한 감시를 전개를 다짐하는 등 외산녹용 불법유통이 사라질 때 까지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 특강에 나선 축산신문 윤봉중 대표는 한국축산업과 단체의 역할 및 축산지도자의 자세라는 강연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양록업계 스스로 산업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하되 이를뒷받침하기 위한 관계당국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논리 개발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양록업계에도 자조금제의 도입과 범업계 차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협회 배소식부회장의 '한국양록의 당면과제와 예측가능한 미래의 양록업', 세성 한의원 황의익 사장 '대체의학 측면에서 본 녹용의 가치와 활용'에 대한 특강도 이뤄졌다. 한편 김수근 회장은 개최사를 통해 절편녹용수입은 물론 불법녹용유통저지와 자가도축 연장을 위한 생산자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위한 양록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