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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 생산비 수준 회복

14일 산지값 15만4천원...상승폭 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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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두당 생산비 15만6천원 이하로 8월 말부터 3개월간 지속되던 산지 돼지값이 생산비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 8월말 생산비 이하로 하락했던 산지값이 9월 초순에는 경영비인 14만6천원 이하로 2개월간 지속했던 것이 11월 들어서면서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
14일 현재 산지값은 15만4천원이며 지역별로는 경남이 16만1천까지 상승해 가장 높았으며 충북이 14만9천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나 대부분의 지역이 15만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 10월 한달 동안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것이 11월 들어서면서 상승폭이 커지고 있어 연말 돼지값이 얼마나 상승할 것이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평균 13만9천원 이었으며 10월에는 평균 13만7천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평균은 16만2천원 이었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성동현 연구원은 “올 연말까지는 크게 오르거나 내릴만한 요인이 없어 15만원대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각종 소비홍보와 몽고, 필리핀 등으로 수출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육가공업체에서도 돼지값이 바닥이라고 판단하고 비축에 들어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 연구원은 사육두수는 지난해에 비해 많이 증가했지만 내년 1/4분기까지 출하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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