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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고기값 한우 절반수준

18일 A2등급 한우 1만5천여원.육우 7천2백여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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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와 육우의 가격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한우와 육우의 가격차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같은 등급일 경우 한우가 100일 경우 육우는 70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한우가 100일 때 육우는 그 절반 수준인 50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한우와 육우의 가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은 수입육 증가로 인한 경쟁력 약화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협 서울축산물 공판장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지육kg당 한우 가격에 대한 육우 가격은 A2등급의 경우 한우 1만5천3백99원에 육우 7천2백64원으로 4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A3등급의 경우 한우 1만4천3백50원에 육우 5천9백52원으로, 42%, B2등급의 경우는 한우 1만4천5백58원에 육우는 7천1백51원으로, 49%, B3등급의 경우는 한우 1만4천68원에 육우 6천2백82원으로, 45% 수준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처럼 육우가격이 떨어지면서 젖소 송아지 가격도 떨어졌는데, 젖소 송아지(초유떼기 수)의 경우 지난달에는 62만원 정도 하던 것이 이달 들어서는 52만원 선으로 크게 하락했으며 거래도 침체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육우 가격이 떨어지고 동시에 젖소 송아지 값이 하락한 것은 수입육의 물량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영향과 수입생우가 들어와 사육되고 있어 육우 사육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인 것을 분석되고 있다.
한편, 육우고기값 하락과 젖소 송아지 가격 하락에 비해 한우 송아지 값은 수송아지가 2백50만원 선이고 암송아지는 2백70만원 선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