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오리업계의 노력이 이번엔 두달간 새끼오리 생산량의 30%를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는 지난 17일 제1차 가격조절위원회를 개최하고 부화장 주도하에 오는 25일부터 한달간 생산되는 새끼오리 30%와 종란입식량 30%를 동시에 폐기하는 한편 새끼오리가격을 수당 5백원으로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럴 경우 두달간 새끼오리의 생산량의 30%가 감소하게 된다. 이에따라 부화장들은 현재 새끼오리 생산물량을 기준으로 부화장과 유통업체, 협회 관계자의 확인아래 일정장소에서 일괄적으로 해당물량을 폐기토록 했다. 또한 종란의 경우 일정장소에 수집후 폐기 또는 불우시설업체에 기증하는 방안을 활용토록 했다. 가격조절위원회는 그러나 이번 폐기에 동참치 않는 부화장에 대해서는 해당유통업체에서 새끼오리 입식을 전면 중단키로 하고 이들 거래선에 대해선 새끼오리를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유통업체의 육용오리 수매를 전면 중단함으로써 불이익을 주기로 결정했다. 협회의 한관계자는 "올 하반기들어 육용오리생산량이 줄것으로 예상되나 오리육 소비가 대폭 감소한데다 냉동비축물량도 많아 극도의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 오리업계의 붕괴가 우려되는 만큼 1차로 추진 중인 감축방안에 범업계 차원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