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제로 홀수년에 개최되는 프랑스 국제 농기계 및 축산장비 전시회(SIMA 2003)가 내년 2월 23일에서 27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뺑뜨 전시장(Parc des Expositions de Paris Nord Villepinte)에서 개최된다. 전문 전시회 주관사인 Exposium사가 농기계 조합, SYGMA, SECIMA과 결성한 EXPOSIMA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지는 SIMA/ SIMAGENA/ SIMAVIP 전시회는 전세계 농업 및 축산 전문가들을 위한 국제적 규모의 전문 전시회로 알려지고 있다. 2001년 총 1,300여개 출품 업체가 참가하고, 182,000명의 방문객(외국인 방문객 41 000명)이 참관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둔 SIMA 전시회는 2003년에도 프랑스 국제 축산 전시회(SIMAGENA)와 프랑스 국제 축산 장비 전시회(SIMAVIP)와 한자리에 열리게 됨으로써 세계 농·축산 분야의 주요 전시회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EU 회원국을 비롯하여 한국, 캐나다, 미국, 인도, 폴란드, 체코, 터키 등, 총 30여개국이 개별 또는 국가관의 형태로 참가하기로 하였다. 세계 유수의 농·축산 장비 제조업체들이 이미 전시회 출품 신청을 완료한 이번 2003년 SIMA 전시회에서는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전시회 관람을 위하여 농·축산 각 분야별로 나누어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홀을 살펴보면 홀 1-2-3 : 프랑스 및 외국 축산 장비, 기계 및 상품은 물론, 400마리의 젖소 전시, 홀 4 : 대규모 농업 및 축산업 관리·운송 장비 전시, 홀 5A-5B-6 : 식물 생산에 필요한 기계, 설비, 상품과 부품 및 서비스 전시, 홀 4와 5A 사이에 마련된 "농·임업" 야외 전시관에서는 각종 장비들의 시연이 이루어진다. 품질, 안정, 환경을 전시회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SIMA 2003은 이 주제들을 중심으로 각종 세미나와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농·축산 업계의 품질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사료, 우유, 위생, 밀 재배 분야 "품질 경연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또한 혁신상 수여와 신제품관을 통해 전문가와 최대 관심사인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농기계공업 협동조합(KAMICO)이 주한 프랑스 국제 전시협회와 상호 협력하에 200 m² 규모의 한국관을 트랙터관이 위치한 6번 홀에 마련하여 추진되고 있다. 이미 LG, 국제, 중앙기술산업, 거농기계 등 유수의 한국 업체들이 참가 신청을 하였다.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