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정부 지원예산 전액이 집행되면서 중단됐던 가축공제사업이 재개됐다. 농림부는 지난 21일 가축공제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가예산 14억1천9백만원을 확보해 사업주관기관이 농협중앙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축공제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예산은 당초 73억1천8백만원에서 87억3천7백만원으로 늘게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집중호우와 태풍등 자연재해가 빈발하면서 가축공제에 대한 가입수요가 급증, 예산이 빨리 소진됐다”며 “추가예산 확보에 따라 사고와 질병으로 가축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재생산 여건을 조성해주는 가축공제사업이 계속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가축공제사업에는 지난 6일 현재 소 10만4천두, 돼지 6백64만두, 닭 7백16만수, 말 1백두로 총 7천3백51건이 가입됐다. 특히 돼지와 닭은 당초 계획보다 각각 1백39.1%, 2백28.9%의 높은 가입율을 보였다. 정부는 양축농가들이 가축공제에 가입시 보험료의 50%를 지원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