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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TMR 사양관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29 15: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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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낙농경영협의회(회장 김삼용진)는 지난 11월 28일 김포 약암호텔에서 앞서가는 낙농가등 관련인 5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TMR 사양관리」를 주제로한 세미나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에 본지는 그 내용을 요약 정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편집자 주>

▲하종규 교수(서울대)「올바른 TMR을 위한 이론적 배경」
=TMR은 그 이론적 배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원래 의도에 알맞게
운용해야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그동안 연구 결과와 실제 사례 등으로 보아 TMR의 우수성은 이
미 입증된 바 있기는 하나 TMR이 낙농경영의 모든 부분을 대신
해 주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또한 우리 실정에 알맞은
TMR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특히 부존 원료를 이용한 TMR
제조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져야 생산비 절감 TMR 제조가 가
능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 부산물 또는 제조부산물의
생산가능량, 영양특성 등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보다 훨씬 먼저 TMR을 도입한 이스라엘이나 일본도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 전형적인 낙농시스템으로
정착시킨 만큼 우리도 좀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 국내에 적
합한 TMR 제도를 정착시켜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구가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김광수소장(바이오사료연구소)「효율적인 유우의 TMR 사양」=
국내에서의 TMR은 앞으로 많은 발전을 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
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우선 원료수급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원료 공급에 있어 유통상의
어려움 뿐 아니라 영세성 때문에 옥수수나 그 밖의 곡류를 이용
하는데 있어 공급이 불안정하고 품질이 일정치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약품의 공급도 문제이다. 농가에서 구입하여 가축에게 먹이
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경우 이것이 약품인지 매우 의문이 가지만
동물약품회사에서 제품하나 만들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 농가가 필요로 하는 첨가제의 공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배합사료공장과 마찬가지로 농가 뿐 만 아니라 발효사료나 섬유
질사료업체 등에도 주문용 첨가제가 공급되어야 옳다.
또한 농가지도의 문제를 꼽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목장을 위
해 일하는 컨설턴트가 있으나 부족한 실정이고 이에 대한 지원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사료설계나 원료의 기호성과 장단점 등을 분
석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이 단순히 배합비 작업만 하는 것은 곤
란하다.
▲유태상대표(듣봄목장)「듣봄목장 젖소사랑 이야기」=본인은 지
난 94년 육성우와 초유떼기 16두를 입식하면서 목장을 시작하여
현재 사육중인 젖소는 착유우 20두·건유우 6두·육성우 28두등
모두 54두이다.
본인은 목장을 시작할 때부터 TMR을 하고 있다. 단일 우군 완전
TMR이다. 처음에는 삽으로 배합했으나 3년전에 배합기를 구입,
이용중이다. TMR의 최대 매력은 배합비와 급여관리 기술에 따라
그 결과가 참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것 이다.
많은 농가가 육성우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으나 육성우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본인은 육성우는 5개 우군으로 나누고 중송아지부
터 개체 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는 듣봄목장 검정우들의 두당 평균 산유능력이 전국의 검정
농가들의 검정성적중 1위라는 성적이 나왔다. 세계 낙농의 중심에
듣봄목장이 자리를 매김 하는 그 날까지 젖소를 사랑하는데 최선
을 다할 것이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