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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 자율구매 비축사업 실시

양돈수급위, 내년예산 21억확보 육가공업체통해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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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수급안정을 위해 민간 육가공업체를 통해 자율적 구매비축사업이 추진된다.
양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임병철)는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2002년도 제3차 양돈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은 골자로 하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양돈수급위는 내년도에 시드머니 5백억의 이자 수입 등 수급안정자금의 가용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양돈수급안정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21억5천만원을 투입 민간 구매비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양돈수급위가 추진하는 민간 구매비축사업은 공급과잉으로 돼지값이 불안정할 경우 일정규모의 도축능력을 갖춘 육가공업체에 두당 2천5백원 정도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양돈수급위는 내년도 양돈산업 안정을 위한 TV광고, TV기획프로그램 추진 등 소비촉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내년도에는 양돈수급안정을 위해 국내 양돈수급상황을 분석하고, 가격안정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개발 연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양돈수급위는 오는 12월 11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3개월 간 '날아가는 돼지 문화열차(HAPPY FIYING PIG METRO)'란 주제의 테마열차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1일 테마열차 개막식을 시작으로 각종 부대행사를 개최, 시민들에게 돼지에 대한 색다른 체험을 통해 양돈산업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급변하는 돼지 유통구조를 정확히 파악,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연구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도 의무자조금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양돈수급안정자금과 자조금의 관계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중인 TV광고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질적 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판매점, 육가공업체 등 유통부문에 대한 홍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