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수도권지역 생산자발표 산지계란시세 현실화를 전개하고 있는 전국계우회연합회 집행부가 '일부상인들의 DC 요구에 현혹되지 말 것'을 농가들에게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대한양계협회에서 개최된 '난가현실화 추진관련 긴급채란분회장 회의'에서 심준식 전국계우회연합회장 겸 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장은 "계란출하시 농가들의 현실화시세 준수"를 위한 해당지역 채란분회장들의 대농가 홍보와 계도를 요청하며 이같이 밝혔다. 심회장을 비롯해 계우회관계자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난가현실화가 전개되고 있는 수도권지역 일부 농가들이 상인들이 퍼트린 루머나 현혹에 넘어가 현실화된 시세에서 또다시 5원정도를 DC, 계란을 출하하고 있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생산자발표 시세에 15원 한도로 마진을 붙여 발표키로 한 상인발표시세가 현재 생산자시세와 10원차로 유지되는 점을 악용, 일부 상인들이 5원을 더붙여야 한다는 말로 농가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영업특성을 감안, 대상들에 대한 운임비 성격의 2원 DC인정이 중·소상에게 까지 적용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준식 회장은 "현실화 시세가 준수되지 않을 경우 또다시 악덕상인들의 횡포를 감수할 수 밖는 상황이 올수 도 있다"고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농가들이 확실히 현실화에 동참한다면 그동안 부정적 시각을 보이던 상인들도 따를 수 밖에 없고 결국 완전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고 기대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