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근절을 위한 소독의날 행사가 실시되고 있음에도 일부 양축농가들이 소독약의 희석비율을 제대로 몰라 올바른 소독효과를 얻지 못하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신정재)가 소독약품 계량용기를 제작해 무료 배부키로 했다. 협회는 지난 18일 협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양축가들의 소독활동을 돕고 올바른 소독약 희석으로 소독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독약품 계량용기를 제작해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협회의 이같은 방침은 축산농가들로부터 소독약품의 올바른 사용과 사용자 편의를 위해 소독약품 성분별 포장용기의 색상구분, 포장용기 용량 눈금표시, 계량용기 등의 문제가 제기도미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통일된 소독약품 계량용기 공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소독제의 올바른 사용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제작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가 마련한 소독용 계량용기 제작방안은 1천미리리터짜리로 프라스틱 용기에 1백미리리터 단위로 눈금을 표시하고 안전성 향상을 위해 용기의 높이를 낮추고 바닥면을 넓게, 안쪽 밑바닥을 불록하게 제작하는 등 저중심으로 설계하고 사용자의 부상방지를 위해 용기 접합부 및 끝부분을 라운딩 처리하며 사용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용기 손잡이에 굴곡을 만들고 손잡이 끝을 오픈해 사용과 보관이 용이하도록 하는 한편, 용기 상단에 여유를 둬 소독약이 흘러 넘치는 것을 방지하도록 했다. 소독용 계량용기 공급을 위해 협회는 이미 주물작업에 들어갔으며 업체별로 소요량을 파악해 빠르면 내년 2월중 소독약 제조사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