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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합사료업계 '몸살'

국제 곡물가격 상승따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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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값이 '기침'을 하자 국내 배합사료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배합사료 주원료 수출국인 미국이 가뭄과 홍수 등으로 옥수수 등 곡물 작황이 좋지 않음에 따라 국제 곡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국내 유수의 배합사료업체들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정하는가하면 아예 사업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올 9월까지의 평균 옥수수가격이 통관기준으로 104∼105$이던 것이 최근들어 미산 옥수수의 경우 138$대를 형성하는가 하면 심지어 중국산 옥수수가격 마저도 118$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소맥을 비롯한 부원료가격도 10% 이상 상승하는 등 지난 96년도에 있었던 곡물파동때 보다도 더 심각성이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관계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미산 옥수수의 적정재고율이 17∼18% 임에도 최근들어 8%대로 급락하는 등 자칫 곡물파동 마저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임을 전문가들은 강도높게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환율로 인한 배합사료가격이 불안하지는 않을 전망되고 있어 이중부담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