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농장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다개리에서 번식우 60두와 거세비육우 25두, 송아지 25두등 총 1백10두를 사육하는 이종웅(59)씨. 이씨는 주방가구업을 하다 언양으로 내려와 지난 76년 양돈 3백두로 축산과 인연을 맺었다. 양돈업을 하다 한우로 전환하게 된 이유는 돼지를 사육하다보니 마을안 환경문제가 대두되어 한우 4두를 시작으로 한우산업에 뛰어들게 됐다. 이후 도입소를 60여두를 사육하면서 소사육 경험을 축적한 이씨는 88년 양돈업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한우사육에만 전념하기 시작했다. 이씨가 한우를 본격적으로 사육하게된 배경은 82년 선진 일본 축산현장을 견학할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현장에서 개량된 화우산업을 견학한뒤 우리 한우도 개량만 철저히 이뤄진다면 가능성이 보였기에 이씨는 한우 50두로 번식사업을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이씨는 특히 울주군 상북면 한우개량단지등을 수시로 다니며 번식우 개량에 관심을 갖고 매달렸으며 자가인공수정을 통해 좋은 정액을 통한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다 보니 공들여 생산한 송아지가 호흡기 질병이나 설사병으로 폐사할때마다 송아지 생산이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송아지 생산이후 사후관리에 철저를 다했다. 그결과 지난해는 송아지 50두를 생산해 단 1두만 실패하고 49두를 성공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분만 6주전에 1찬 혼합백신을 접종하고 다시 2주후에 2차백신을 접종하고 분만 10일 전에는 임신우를 분만실로 이동시켜 분만시킨다. 분만후 초유는 가급적 빠른 시기에 급여시키는데 어미소가 젖주기를 거부하면 초유를 짜서 송아지에 급여하며 초유가 모자라면 젖소의 초유를 구입해 초유급여를 꼭시킨다며 갖태어난 송아지에 초유급여는 필수라고 주장한다. 이씨는 가축은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대처해나가느냐에 따라 송아지를 살리고 폐사시킬수 있다며 항상 송아지를 관찰하고 특히 송아지가 설사하면 설사물을 채취해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할정도 이다. 현재 울산 울주군 다개리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16농가와 함께 다개고급육 단지의 회장을 맞고 있는 이씨는 농가들과 함께 사육방법과 사양기술, 사료등을 통일시켜 울주군을 대표할수 있는 한우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으며 영양학교수는 물론 육질전문가등을 초빙해 회원들의 뒤처진 사양기술, 정보부분을 보완해 고급육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울주=권기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