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위원장 이헌목)는 2003년을 ‘조합원이 신뢰하는 건전조합 육성의 해’로 정하고 조합에 잠재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의 조기적발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헌목 위원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위해 정보화에 기초한 감사시스템 구축, 사업분야별 전문검사역 육성 및 감사조직의 개편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경제사업관련 사고추방을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부문별 전담검사역을 지정해 감사착안사항과 제도개선을 연구토록하고 경제사업분야의 전산화 보완, 경제사업부서와 합동감사등을 확대해 경제사업으로 인한 거액손실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분식결산 근절을 위해선 지속적 점검으로 조합의 재무 및 경영상태 건전화를 도모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특별감사, 사업추진부서와 연계한 지도감사 강화, 조합원 편익제공을 지원하는 감사등을 통해 사고발생의 빈도가 높거나 취약한 부문에 대한 기획감사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또한 감사업무의 사고의 적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전산감사시스템 △위험징후탐지시스템 △감사통합지원시스템등 과학적이고 정보화된 위험관리체제를 구축한다. 조합자체 감사기능을 강화키 위해 조합직원 3백명을 전문검사역으로 양성, 일정규모 이상의 조합에는 감사전담직원 배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조합감사위원회의 2003년 감사대상은 조합본소 6백97개소, 조합지소 8백82개소등 총 1천5백79개 사무소에 대해 정기감사를 실시하고 4천4백개 사무소에 대해선 취약업무 기획감사, 사고예방등의 수시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합감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지원부 또는 구조개선추진단과의 업무협조체제도 구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