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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 암모니아 처리해면 조단백질.소화율 높아져

손영석 교수, 낙농위기극복 세미나서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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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조사료 쿼터배정이 늦어지고 수입량 또한 감축, 볏짚 이용 축산농가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에 급여하는 볏짚은 암모니아가스처리를 하는 것이 조단백질·TDN·소화율·섭취량을 크게 높일 수 있어 목장경영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생명산업과학부 손용석교수는 지난 22일 서울 공릉동 소재 삼육의명대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낙농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제4차 산학협동 낙농기술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손용석교수는 발표주제 「조사료원으로서 볏짚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서울우유의 경우 성우환산 두당 조사료포 면적이 95년 2백2평 였던 것이 2000년 1백32평으로 감소하는 등 전국적으로 조사료 생산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수입조사료 이용농가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그러나 이나마도 원유가 잉여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수입쿼터량이 낮아져 많은 소사육 농가가 볏짚을 이용중”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손용석교수는 “대다수 소사육농가들이 소에게 생 볏짚을 그대로 급여중인데 이보다는 암모니아가스를 처리, 급여하면 조단백질이 4.2%에서 11.2%를 비롯 ▲TDN(가소화양분총량)=37.5%에서 46.4% 증가 ▲소화율=47.2%에서 55.9%로 각각 증가한다”며“섭취량 또한 생볏짚을 급여할 때 보다 암모니아처리 볏짚 급여는 한우의 경우 26%, 젖소도 18% 증가하여 산육량·산유량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손용석교수는 또 생볏짚 사일리지 제조의 생산비 분석에서부터 암모니아가스 등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생 볏짚의 곤포·저장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 1백50여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