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협안산연합사료가 농협중앙회로부터 이관받은지 3개월만에 과거 중앙회때의 명성인 3만톤 생산을 되찾아 가고 있다. 지난 9월 중앙회로부터 이관받을 당시 1만4천여톤까지 떨어졌던 사료 생산 판매량이 인수이후 꾸준한 생산, 관리를 통해 현재 11월말 3만톤 수준에 육박하는등 사료공장의 기능이 빠르게 안정화 되어 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앙회 사료공장을 도내 9개회원축협이 인수해 운영하면 운영의 어려움이 따르리라 생각했으나 안산사료측은 인수이후 공장의 정상 가동화와 수원축협의 기존물량 8천톤, 인수과정에서 떨어져 나갔던 거래 업체들의 재거래를 원하는등 안정화되어 가고 있음을 알수 있다. 또한 내달부터는 참여조합인 안성축협이 월 3천5백톤의 배합사료 한우사료와 육우사료를 주문생산해 가면 곧바로 3만톤을 넘어서 과거 농협중앙회 시절 안산배합사료의 명성을 되찾는 길은 시간문제이다. 이처럼 안산배합사료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안산연합사료가 사료생산에 있어 군살제거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기도 하다. 김기송본부장은 "그동안 안산배합사료공장은 사료의 부원료 및 첨가제등에있어 친분에 따라 이용을 함으로써 부원료 및 첨가제가격이 높이 형성되어 사료가격이 그만큼 높았었다"며 "안산연합사료는 이런 군살과 거품을 제거하고 가격이 저렴한 양질의 사료를 생산하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산연합사료는 각 지역별 농가사양 서비스를 위해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신입 및 경력사원 10명을 특별 채용해 충남의 태신목장과 연암축산대학에서 특별교육을 받는등 실전 배치에 임박해 있다. 이들 사양관리팀들이 지역별 실전배치될때는 안산연합사료공장의 농가 컨설팅을 강화해 농가와 함께하는 사료공장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안산연합사료는 양계사료가 월 4천5백톤, 양돈 9천5백톤, 낙농 7천3백톤, 비육사료가 4천3백톤이며 기타 개, 오리등 특수사료가 1천9백톤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중 양돈사료의 경우 전체 사료생산량의 34.6%를 차지하며 안산사료공장의 효자상품으로 떠 올랐으며 양돈사료는 중앙회 시절 도드람조합의 임가공물량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이정도 임을 가만할 때 앞으로 조합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기송안산연합사료본부장은 "안산사료공장의 시설로 볼 때 2교대로 풀가동하면 월 3만2천톤까지 생산할수 있는 시설"이라며 내년도 사료생산목표를 3만2천톤으로 확정하고 경기도와 충청권 일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료를 공급량을 확대하며 사육농가들이 원하는 맞춤사료의 공급과 컨설팅 업무등을 강화해 나가면 내년도 목표를 충분히 이뤄낼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안산=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