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으로 지위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림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브라질 리오에서 열린 OIE의 '구제역 및 기타질병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하더라도 재발할 위험이 상존해 있는 만큼 특히 내년 봄 구제역 재발 방지에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지리적 위치와 국제교역 여건상 재발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 점을 직시, 국경검역 강화와 축사 소독 등 정례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구제역 재발을 막아 청정국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강조하고 있다. 이같이 구제역은 청정국으로 복귀됐지만 아직도 돼지콜레라가 발생하고 있어 대일 돈육 수출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조기에 돼지콜레라 근절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우리나라가 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기는 지난 6월15일 마지막 발생한 이후 5개월여만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