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공동브랜드인 '산소란' 의 판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서울·경기,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양계조합 등 5개 양계조합들은 전국의 47개 유통업체에 총 29만1천개의 산소란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의 20만9천개 보다 39%가 증가한 것이다. 이를 지난 6월에는 생산에 참여치 않았던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양계조합을 제외한 조합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양계조합의 경우 14만5천개로 6월보다 14%가, 전북양계조합은 33만개로 94%, 대구·경북양계조합의 경우 45%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판매된 산소란은 1백85만2천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의 한관계자는 "산소란은 1등급플러스급 계란만을 사용하되 철저한 품질 및 사후관리를 토대로 일반제품과는 품질과 가격면에서 확실히 차별화된 제품인 만큼 전체 판매량 보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중요하다"고 전제, "따라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산소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소비자 신뢰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경기양계조합의 경우 소량판매처에 대한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산소란 취급매장수가 지난 6월의 29개에서 지난 10월에는 15개로 대폭 감소했는데 현재 농협 계통매장을 비롯 삼성 테스코와 월마트, 해태마트, 다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