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남도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한‘2002 전라남도 한우고급육품평회’에서 영암군 도포면 영호리에서 한우사육을 하고 있는 염재선씨가 출품한 6백90㎏의 거세우가 육질과 육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우수상으로 담양군 담양읍 금월리 허균용씨의 6백50㎏ 거세우와 함평축협(630㎏)이 차지하는 등 모두 7두가 품질이 좋은 우수한우로 선정돼 도지사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특히 이번 품평회는 24개월령 이상되고 6백㎏이상된 거세한우 21두가 출품돼 체중심사와 초음파심사, 도축과 예냉을 거쳐 등급판정 및 본심사를 통해 우수축이 선정됐다. 출품된 21두 가운데 18두가 1등급을 받아 전국 평균 1등급 출현율 42%보다 높은 86%나 나왔고 A1+등급도 9두가 나와 전남 한우농가의 사양기술이 향상된데다 고급육생산에 대한 농가의식도 높은 것으로 이는 지난해 열린 한우고급육품평회 영향과 정부의 거세장려금지급 시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상을 받은 염재선씨는 지난 89년부터 한우사육을 시작 현재 한우 8백여두를 사육하는 비육농가로 1등급 출현율을 높이기 위해 송아지를 6∼10개월령에 반드시 거세하고 체계적인 사양기술로 1등급 출현율이 평균 70%에 이르고 있다. 이번 품평회 출품축은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농협육가공서울본사와 시군축협, (주)C&C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매로 판매돼 함평축협이 출품한 거세한우가 ㎏당 2만2천원에 낙찰돼 소 한마리에 8백만원을 받는 등 두당 평균 6백49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은 2백만원, 우수상 1백만원, 장려상 80만원 등 모두 1천1백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했다.<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