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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축협, 협동조합간 협동 '귀감'

아산축협 재고분유 11톤 구입 사회단체 기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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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축협(조합장 정영세)이 원유생산의 증가에 따른 재고분유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축협(조합장 맹준재) 재고분유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 협동조합간 협동의 면모를 보였다.
부천축협은 원유생산증가에 따른 낙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충남 아산축협에서 생산된 재고분유를 지난달 20일 직접 구입해 조합원 1천여명에게 10kg의 재고분유 6천3백만원어치를 구입, 조합원들에게 나눠주었으며 특히 부천축협직원들은 2천3백만원의 분유를 아산축협으로부터 구입, 부천관내 사회복지과를 통해 독거노인을 비롯한 사회단체에 기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부천축협이 아산축협에서 생산된 재고분유 팔아주기 운동은 협동조합간 협동을 통해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행사로써 8천5백30만원 금액의 분유를 구입, 아산축협 조합경영에 큰 도움을 주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간의 협동은 잘 이뤄지고 있으나 협동조합간 협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재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부천축협의 아산축협 재고분유 팔아주기 운동은 협동조합간 협동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영세조합장은 "아산축협이 집유사업을 하면서 재고분유 증가로 인해 조합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어 이번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조합간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 바로 협동조합들이 해야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정조합장은 또 "각 조합들마다 내조합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생각으로 우리 축협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우리 축협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합간 상생할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기섭아산축협관리상무는 "현재 원유생산량 증가에 따라 재고분유가 남아돌아가는 것이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고통분담 차원에서 재고분유 13톤(원유 11만kg)을 부천축협이 처리해줘 조합뿐만 아니라 조합원들도 고마워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일부 분유를 원유값대신 조합원들에게 떠맡기고 있는 상황에 부천에서 분유를 구매해줌으로써 조합원들이 떠맡아야 일부분을 덜어주어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부천=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