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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육 재고 8만톤

적정재고 2배...한우업계 영향우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2.11 11: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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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수입쇠고기의 물량은 2002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머크식육센터의 이휘형 소장은지난 10일 열린 미국육류수출협회의 월례조찬 세미나에서‘2002년 국내 축산물 시장 정리 및 2003년 전망’을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수입육 관련 무역업자와 국내 유통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이 소장은 “수치로 보는 점유율은 소폭 증가할지 모르나 실질적인 수입물량은 2002년과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나,“국내에 남아 있는 재고가 내년 1/4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소장은 또 2002년 국내 검역기준으로 본 지난 10월말까지의 국가별 수입량이 △미국 15만 8천 3백23톤 △호주 6만 2천 3백71톤 △뉴질랜드 1만 5천 7백 97톤 △캐나다 9천 5백 47톤으로 모두 24만 6천 40톤이 수입되었다고 밝혔다. 이소장은 그러나 아직 검역되지 않은 물량까지 포함하면 쇠고기 수입물량은 26만톤이 넘고 있으며, 재고물량도 적정 재고량 4만톤의 2배인 8만톤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수입 쇠고기 재고 누적은 결국은 한우 고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져 한우 업계도 이에 따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조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