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의 미래는 한우농가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한우의 우량 송아지 생산 기반을 단단히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우 고급육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 정읍시지부의 진기춘 지부장. 진지부장은 한우농가 스스로가 앞장서서 노력한다면 한우산업은 축산의 꽃으로서 희망적인 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우산업이 안정적이고 전망이 밝은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고급육으로의 차별화를 위한 브랜드화와 수입육의 한우 둔갑판매 방지를 위한 식당 원산지 표시, 전업농의 규모화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 한우로의 둔갑위험성이 높은 수입 생우의 사육 금지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아주 많다고 지적한다. 또한 이런 일들은 누가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한우농가 스스로 해야할 일들이라고 덧붙인다. 진지부장은 현재 전북 정읍시 정우면 수금리 산 4번지에서 수금농장 대표로서 한우 1백30여두(번식우 80두, 육성우 20두, 거세 비육우 3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1백여두 이상을 사육할 수 있는 우사를 신축해 놓고 사육 규모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을 정도로 의욕이 넘친다. 진지부장은 정읍지역에서 한우산업이 주 소득원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번식농가에서 생산되는 우량 밑소를 공동으로 사육할 수 있는 육성우농장을 만들 계획이며 정읍시와 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한우 고급육 브랜드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내년부터는 경종농가에서 생산하는 보리를 한우농가들이 담금먹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판매가와 한우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격과의 차액에 대해 보조해 주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협상 중에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정읍시지부에서는 한우 번식우의 개량을 위해 등록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특히 송아지 폐사율 감소와 번식간격을 줄이기 위해 농가 교육에도 열심히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진지부장은 앞으로 소값에 관계없이 회원들과 함께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