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감정싸움으로까지 치닫던 삼화원종과 한국원종의 대립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삼화원종(대표 배성황)은 지난 7일 향후 주문물량분부터 종계공급가격을 수당 2천5백원으로 결정하는 한편 한국원종(대표 이승우) 출자자들에게 똑같이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현금결제 종계장에 대해서는 시세금리만큼에 대한 할인혜택을 적용하는 등 결제 조건에 대해 실제 종계공급가격은 다소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11일경 종계공급가격을 최하 1천9백원까지 인하한 직후 한국원종 출자자들에 대해서는 기존 가격인 3천원을 고수하겠다고 밝힌지 한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이뤄진 조치여서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삼화의 입장변화에 대해 "무리한 출혈경쟁이 회사는 물론 업계 차원에서도 결코 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겠느냐"고 그 배경을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