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축협(조합장 신양근)은 지난 10일 고창축협과 합병의사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5.7%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모두 1천8백78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반대표가 8백7표 나왔으며 찬성은 4백11표(33.4%), 무효 10표가 집계됐다. 이같은 조합원들의 의사에 따라 부안축협은 고창축협과의 합병에 실패하게 됐다. 부안축협은 이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농협중앙회로부터 물리적인 각종 불이익이 표면화돼 조합원들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