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닭고기수입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태국산 닭고기수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에 따르면 지난달 닭고기 수입량(검역기준)은 6천3백4톤 6백55만3천불어치로 지난달에 비해 25%가 감소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20.7%가 줄었다. 이 가운데 미국산은 2천8백40톤 1백79만4천불어치가 수입, 최근의 수입 감소세를 주도한 반면 태국산의 경우 3천4백64톤 4백75만9천불어치로 지난달 보다는 줄었으나 지난 10월에 이어 역시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지역에서의 태국산 닭고기 금수조치에 따른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미국산의 경우 kg당 1불 이하에서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 태국산에 비해 품질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져 국내 수입업체들이 태국산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지난달의 수입 감소에도 불구 지난 11월까지 수입된 닭고기는 총 9만1천3백28톤 9천3백72만6천불어치로 물량면에서는 전년동기까지 보다 여전히 11.6%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총 수입가격의 경우 7.7%증가에 그쳐 지난해 보다 전체적으로 수입가격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국내 업계는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