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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2.16 15: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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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기존 공약위에 '농가부채 해결에 공적자금 투입'을 추가로 제시하면서 축산인들을 포함한 농업인 표심 잡기를 위한 막바지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축산업계 지지자들의 공식 지지성명이 이어지면서 그 여세를 전업계로 확산시키는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젊은이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기존의 농가부채에 대해 정책자금 금리를 1%까지 인하와 상환기간 5년으로 연장' 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이후보는 특히 "집권시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 이재원의 일부를 개인신용불량자 구제는 물론 농가부채를 덜어주는데 사용할 것"이라며 회수불가 판정을 받은 69조원을 포함 1백57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로 최대한 회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기계 공동관리를 통한 유지비용 절감과 관련부채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농촌지역에 '농기계관리공사'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건국대학교 유재창교수를 비롯 이회창후보를 지지하는 각계 축산인 대표와 양축가들은 지난 12일 '범축산인 이회창대통령 후보지지 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 선거활동을 돌입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일부 축협조합장과 전현직 관련단체장 등 축산업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중앙기자실에서 가진 이날 선언문 발표에서 '범축산인대표' 일동의 대표자로 나선 유재창교수는 "정책자금 금리 1%인하와 유기질 비료무상공급 및 준비된 통상협상 등을 약속한 이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유교수는 "실천가능한 공약(公約)을 한다는 이회창 후보의 솔직한 정책결단에 찬사를 보낸다"며 지지배경을 설명하고 "축산업회생과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70만 양축농가와 축산업계의 뜻을 모아 이회창 후보 당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축산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농·축협의 강제통합 후 한우사육두수 격감과 수입축산물의 시장잠식 확대, 우유 및 돼지값하락, 구제역과 돈콜레라 등 각종 질병 창궐로 축산인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제, "하지만 정부는 진지한 대책이나 반성 보다는 한칠레 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축산인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그동안 축산분야에 대한 공약으로 ▲환경축산직불제 도입▲동식물방역청 신설 ▲공익수의관제 도입 ▲한우산업 생산기반 확충 ▲조사료활성화 ▲액비화 지원 ▲음식점 육류원산지 표시제 ▲품목별 전문조합 및 연합회 활성화 ▲양돈 등 전문생산단지 확충 ▲재해분야에 대한 선집행 후정산과 손실세액 공제사업 전개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