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양돈산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종돈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많은 양돈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다름 아닌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에서 연구 개발한 한국형 종돈인 '성환요크셔'와 '성환랜드레이스'가 바로 그것.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7년간 불투명한 연구를 위해 수많은 인력과 연구비를 투입하면서 한국형 종돈 개발에 성공하게 이르렀다. 그동안 국내 종돈시장은 매년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이 때문에 많은 외화를 소비했으며 당대에는 성적이 우수하게 나오나 국내 사육환경에 맞지 않아 매년 수입을 반복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국내 사육환경에 맞게 적응시키고 유전자를 고정시킴으로써 이러한 왜곡된 종돈시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성환요크셔'와 '성환랜드래이스'의 개발과정과 주요 특징과 함께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선진외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특징의 계통육성과 교잡방식으로 Hybrid종을 생산하여 육종산업화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987년 정부의 정책사업으로 전문종돈장의 돼지 계통조성을 권장하고 추진하였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이는 외국 종돈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생산비가 많이 들뿐 아니라, 종돈 산업의 세계적인 전략화 추세에 따라 자칫 종돈 개량 선진국의 예속화가 우려되는 우리나라의 양돈산업에서 절실히 필요한 돼지 계통조성이 비용이 많이 드는 장기간의 투자 사업으로서 계통조성 후에도 유지 및 증식이 어려워 계통조성에 참여한 전문 종돈장들이 중도에 포기한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지난 '95년부터 '02년까지 7년간에 걸쳐 우리나라 풍토에 대한 적응성 및 생산성이 높은 한국형 우량종돈 개발연구를 추진하였고, 금년에 주로 어미돼지 계통으로 이용되는 요크샤종 및 랜드레이스종 각각 한 계통의 조성을 완료하였으며, 축산기술연구소 종축개량부가 위치한 성환의 지역명을 따서 이미 '성환요크샤' 및 '성환 랜드레이스'로 이름을 붙여 상표등록을 추진중에 있다. '성환 요크샤' 및 '성환 랜드레이스'의 개발은 사실 성환 축산기술연구소의 전신인 국립종축장('69년 설립) 시절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유는 주로 미국과 캐나다가 원산지인 두 품종의 고능력 원종돈이 70년대 초반에 국립종축장에 도입되어 기초돈군이 구성되고 그후 주기적으로 고능력 원종돈을 도입하므로써 핵돈군을 조성하여 종돈을 양돈농가에 분양하였는데, 이들 두 품종의 핵돈군중 상위 능력그룹의 종빈돈 일부가 한국형 종돈 개발을 위한 계통조성의 기초돈군 구성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95년부터 착수한 계통조성은 캐나다산 요크샤종, 캐나다 및 영국산 랜드레이스종 고능력 도입돈 그리고 이들 핵돈군 종빈돈을 중심으로 기초돈군을 구성하므로써 시작되었다. 계통조성 과정에서 처음 2∼3세대까지는 일본의 계통조성 방법을 활용하여 기초돈군에 대해 혈연 그룹별 가계를 편성하고 표현형 성적에 의한 가계내 선발과 가계간 Dial식 방법으로 교배를 실시하였으나 이들 방법이 기초돈군의 능력 한계를 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여, 이후 세대부터는 새로운 육종기법인 Animal model에 의해 추정된 육종가를 이용하는 선발지수, 개체별 근교계수 자료를 고려한 최적교배 시스템 등의 개발을 통해 돈군의 유전능력과 균일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계통조성 방법을 고안하여 적용하므로써 유전능력 평가에 의한 개체선발과 계획교배를 실시하여 유전적으로 안정되고 생산성이 높은 계통돈군 조성을 도모하였다. <축산기술연구소 종축개량부 양돈과 김명직 연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