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육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브랜드화·기능성화·고급육 생산이 관건이며 육우고기 우수성에 대한 꾸준한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농업전문학교 김완영교수가 지난 16일 안성소재 국립 한경대학교 낙농기술지원센터 대강당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위원장 김남용·옥천농장)에서 개최한 「육우 경쟁력 향상을 위한 토론회」에서 제시됐다. 김완영교수는 이날 발표주제 「우리나라 홀스타인 비육사업 경쟁력 향상방안」을 통해 “생우수입이 가시화 되고 수입 내장육이 국내 쇠고기시장에 본격 진출, 국내 홀스타인 비육사업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전제하고“그러나 국내 홀스타인 비육사업이 경쟁상대인 수입 냉동·내장육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맛·향미·연도에 대한 정기적인 분석과 브랜드화·기능성화·고급육 생산을 통한 차별화가 이뤄지면 승산이 있다”고 피력했다. 김교수는 또“육우고기 소비촉진의 걸림돌은 가장 큰 걸림돌은 소비자들 사이 육우고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주지시킨 매스컴의 오류와 고기섭취의 필요성을 숙지해야 할 생산자 마저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따라서 육우고기의 우수성에 대한 생산자단체 차원의 꾸준한 홍보와 비육후기에 보리를 급여, 육색을 좋게하는 등 육우고급육 생산을 위한 농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이어“최근 한우가격이 높아지자 한우거세 회피 현상이 나타나 고급육 부족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따라서 지금은 홀스타인 수소를 거세하고 장기비육하여 고급육으로 만들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육우인의 권익보호와 육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해 11월 10일 결성된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육우고기 우수성을 홍보하고 육우가격 보장 활동 등을 전개해왔다. 한편 전국에서 사육되는 홀스타인 육우두수는 18만두로 한육우 총두수 1백42만두 대비 13%를 차지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