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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콜레라 여파 소독약 사용늘어

동약협, 10월까지 판매동향...전년동기대비 59.5% 늘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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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생한 구제역과 돼지콜레라의 영향으로 소독약의 판매가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59.5%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는 그러나 소독약의 안전성과 친환경적 요인을 고려하는 등 가이드라인이 정해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밝힌 올 10월까지의 소독약 판매동향에 따르면 1백81억5천3백18만4천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1백13억8천8천3백8만6천원보다 무려 59.5%의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들어 소독약 판매가 크게 신장한 것은 연초부터 소독약 관급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진데다 4월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에 이어 5월 경기도 안성, 용인, 평택, 충북 진천등지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영향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월들어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김포시 등지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의 영향도 소독약 판매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그러나 구제역 발생이후 축체나 사람의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특히 차단방역의 경우 일반 시민들의 거부감을 고려해 사람에게 안전한 소독약을 사용해야 하며 희석배수 역시 정확성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소독약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하며 앞으로는 안전성이 확보되고 부식성이 없는 친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제품의 허가를 내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