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Change for No. 1, 30주년-100만톤 달성" "세계 10대 사료기업으로의 구축" 이는 제일제당사료가 CJ Feed로 회사명칭을 바꾸면서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에서 전국 각 지역의 컨설팅 센터(특약점) 사장 부부를 참석시킨 가운데 '2002 CC포럼'을 갖고, 창립 30주년을 맞는 2003년의 비젼이다. 2003년의 비젼을 이같이 제시했지만 CJ Feed의 무대는 국내가 아니다. 국내가 너무 좁기 때문이다. CJ Feed가 놀 주무대는 세계 시장이다. 중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에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시장을 겨냥한 서남아시아까지를 포함한 아시아 전체다. 그런데 사실 CJ Feed의 꿈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동구라파까지도 넘보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실제로 CJ Feed는 인도네시아에 2개 공장과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에도 각각 사료사업에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종계장과 양돈장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각각 갖고 있다. 그리고 중국에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사료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를 필두로 중국 전역에 10개의 공장을 가질 계획을 갖고 있다. 이처럼 CJ Feed는 세계를 겨냥한 사료사업을 하고 있는 스케일이 다른 기업이다. 그렇지만 국내시장도 장악해야 한다는 목표로 당장 내년에 1백톤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힘찬 전진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2003년에 양돈 5만톤, 낙농 2만톤, 양계 2만톤, 비육·양어·개사료에서 1만톤을 기록하면 무난히 1백만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CJ Feed는 이를 위해 핵심역량을 구체적으로 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실증을 통한 판매, 그리고 현장과의 밀착을 강화한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양돈사료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승부를 하겠단다. 품질을 통한 현장지배력을 확고히 구축하고 특히 데이터에 근거한 실증 판매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비육돈은 3월, 번식돈은 6월에 신제품을 각각 출시하고 뭔가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양돈사료시장이 가장 큰 만큼 특정 양돈장을 선정, 이를 컨설팅 모델로 삼아 양돈인들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모든 계획을 완벽히 수립해 놨다는 것. 낙농사료야말로 CJ Feed의 자존심이자 마지막 보루. 그런만큼 '마스락'이라는 금년 신제품이 빅히트를 치면서 더욱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비육사료는 품질을 개선하고, 서비스 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양계사료 역시 결국은 품질로서 말을 해야 되는 만큼 보다 효율높은 사료개발에 역점을 두면서 특수란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단다. CJ Feed는 이같은 꿈을 이루는데다 각 지역의 컨설팅 소장이 몫이 가장 크다는 점을 직시하고, 이들의 사기를 고양시킨다는 차원에서 우수 컨설팅 센터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최고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경북 문경의 한두레 컨설팅 센터 대표인 박인성씨와 한국낙농 컨설팅 센터 대표인 이정근씨. 이들에게는 상패와 부부 하와이 여행이 주어졌다. 이날 참석한 컨설팅 센터 대표 부부들은 내년에는 자신들이 영광의 주인공이 되겠다며 다부진 꿈에 벌써부터 각오가 결연하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