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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원 원유 최소 317원은 받아야”

전국집유조합장협의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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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집유조합장들은 지난 14일 대전에서 모임을 갖고 서울우유의 낙농진흥회 탈퇴이후 집유조합의 대응 문제, 잉여원유 차등가격제 실시에 따른 200원대 우유문제 등 낙농현안에 대해 협의를 통해 낙농업계와 집유조합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했다.
조합장들은 진흥회에 소속한 조합들이 약간 어려운 상황이나 전국의 낙농가들 사이에 낙농진흥회에서 급진적인 탈퇴를 요구하는 농가와 일단 두고 보면서 결정하자는 조합원으로 나누어져 있고 서울우유가 탈퇴했다고 따라서 탈퇴하자는 동반 탈퇴주장은 가라앉고 있는 분위기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조합장들은 200원 우유산출의 문제가 있음을 일제히 지적하고 200원은 부산항에 분유가 도착해서 원유로 환산했을 때 기준으로 나온 것 같으나 국제분유가격의 인상으로 조합에서 산출한 결과 317원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정부가 농가들이 원유를 너무 많이 생산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화살을 돌리고 있으나 원유수급불균형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입분유에 있다며 진흥회가 분유를 필요로 하는 업체에 분유를 준다면 업체가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흥회의 역할에서 원유수급문제도 중요하지만 분유수급문제에도 신경을 써야하고 이에따라 진흥회의 기구도 분유수급조절을 강화하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조합장들은 정부가 최근 쿼터제로 가려는 것 같으나 쿼터제는 의미가 없다며 50원만 보조하면 되는데 왜 쿼터제를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과 함께 낙농진흥회가 쿼터제에 앞장서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