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축협(조합장 안태식)은 지난 13일 조합회의실에서 임직원 및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임시대의원회를 가졌다. 이날 임시대의원회에서는 2003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서(안)의결의 건과 조합장 선출 방법 변경에 관한 정관개정의 건등을 상정, 대의원들의 심사숙고 끝에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의 경우는 원안대로 의결햇으며 조합장 선출방법에 있어 현 대의원회에서 선출하는 간선제도와 조합원이 총회에서 투표로 직접선출하는 직선제도로 정관을 변경코자 했으나 대의원들은 서울축협의 조합원들이 전국적으로 분포된 어려움을 들어 기존안인 대의원회에서 조합장을 선출키로 입을 모았다. 이날 안태식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한해는 구제역과 돼지콜레라등 가축전염병으로 우리 양축농가들이 어려운 한해였으며 특히 강화에서 양축으로 하는 우리 조합원의 경우도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살처분 당하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우리 축산인들은 철저한 농장출입통제와 방역을 생활화해 가축질병을 사전에 차단, 가축질병 발생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조합장은 "올한해는 조합에 불미스런 일들이 발생, 조합의 경영자의 한사람으로써 미안하다며 내년한해는 전조합원이 하나되어 전국최고의 축협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서울축협은 내년도 조합의 사업계획중 총사업물량을 올 추정액인 1조3천12백39억원보다 1천8백여억원이 들어난 1조4천9백45억여원으로 확정하고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책정했다. 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