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조합(조합장 조흥원)은 지난 20일 경기도 양주시 화천읍 덕계리 소재 제1공장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서울우유가 현재 추진중인 원규수급안정관리규정안을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특별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의를 끝냈다. 서울우유의 이날 임시총회는 원유수급안정관리규정안 협의를 안건으로한 조합원 7백명의 조합원 서명에 의해 소집됐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조흥원조합장은 "현재 원유가 남아도는 등 당면한 낙농과제는 우리 함께 헤쳐넘어야할 산이요, 강"이라며 "방법론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 난제를 회피해서는 안된다"며 조합에서 추진되고 있는 원유수급안정관리규정안이 옳게 추진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주장했다. 이어 총회 소집요구 대표조합원인 이윤우조합원은 "잉여원유 해결책을 위해 조합이 내놓은 대책은 진흥회가 제시한 것보다 좋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이 사업 추진 기한이 2003년 2월말로 돼있어 많은 조합원들이 내년 2월이후 원유 잉여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원유배정물량을 사고 파는 행위가 속출하고 있다"며 원유수급관리규정안 조합원 부담 9%를 재조정해 줄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의는 원만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채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