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에는 돼지고기 지육 kg당 2천5백원에서 2천6백원으로 출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2003년 1/4분기의 전국 14개 도매시장 돼지 지육 kg당 평균가격은 2천5백원에서 2천6백원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높았다.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총 4백48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2천5백원에서 2천6백원이 19%로 다음을 이었다. 이 밖에도 2천3백원∼2천4백원이 17%, 2천7백원 이상이 16.1%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2천2백원 이하로 형성될 것이라는 응답은 4.2%로 나타났다. 양돈협회에서 발표한 내년도 양돈경기 전망에서는 내년도 대일수출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에 1/4분기에는 2천4백7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03년 평균가격은 올해보다 4.1%하락한 2천5백50원으로 전망했다. 반면 7월이후 수출이 재개될 경우에는 평균 지육가가 1백30원 상승해 올해보다 0.6%가 높아진 2천6백80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는 31일까지 실시되는 '2003년도에 돼지 사육규모를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란 설문조사에서는 20일 현재 1백51명이 응답한 가운데 현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휴업·폐업 등 양돈업을 그만두겠다는 응답이 12.6%로 나타나 내년도에도 양돈농가수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