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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부대 신설 여론거세

수의전문가들, 해외 전염병 유입시 효과적 대응가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2.23 1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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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돼지콜레라등 악성가축전염병시 이에 효과적으로대처하고 조기종식을 위해서는 방역업무를 전담하게 될 '방역부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번 경기 안성, 용인의 구제역 발생시나 강원 철원군과 인천 강화, 김포등지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 살처분의 예에서 보듯이 민간조직이나 공무원 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방역부대 신설을 통해 항구적이고 영속적인 국가방역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은 특히 기존의 해당지역 인근 군부대의 지원형태로는 살처분이나 소독등 노하우를 축적했다 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또다른 부대가 지원을 나오기 때문에 노하우 전달이 되지 않아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크게 작용을 하고 있다.
수의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존의 공무원 조직으로는 수십만두에 달하는 가축을 살처분 하는 대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별도로 민간조직을 만들 경우 예산상의 문제도 있지만 평시에는 특별히 하는 업무가 없어 정권교체기등에는 구조조정 대상이 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방역부대를 만들 경우 살처분등 방역업무에 대한 노하우가 이어질수 있으며, 평시에는 훈련을하다가 구제역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시 방역업무에 투입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중국등지에는 구제역은 물론 돼지콜레라와 고독성가금인플루엔자등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점과 중국과의 교역량과 여행객 증가들을 고려해 볼 때 이들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은 불보듯 뻔해 방역부대 신설을 통해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의업계 한 전문가는 "중국과의 교역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곳을 여행한 사람들이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고독성 가금인플루엔자등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들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방역부대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