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3월19일까지 3개월간의 일정으로 돼지를 주제로한 테마열차 ‘날아가는 돼지열차(Happy Flying Pig Metro)’를 지하철 5호선에서 운행하기 시작했다. 농협은 이날 5호선 공덕역 문화광장에서 송석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김건태 축단협회장(대한양돈협회장), 우용식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수원축협장), 최준구 양계협회장, 김남용 낙농육우협회장, 김강식 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 김동곤 육가공협회 부회장, 황금영 순천축협장, 한영섭 부경양돈축협장등 축산관계자들과 소비자단체 관계자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날아가는 돼지열차 개막행사를 가졌다. 이번 테마열차는 축산업과 연계한 최초의 문화열차로서 양돈과 문화예술의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돼지고기 소비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행복하게 날아가는 돼지(Happy Flying Pig)’라는 이색적인 컨셉으로 구성됐다. 농림부와 도시철도공사 후원으로 지하철 5호선에서 운행되는 ‘날아가는 돼지열차’는 열차 1대(1편성)에 8개(8량)의 테마를 선정하고 돼지와 돼지고기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국내외 30여명의 예술작가들이 참여해, 회화·조각·영상·에니메이션등으로 꾸민 환상적인 문화공간이다. 돼지문화열차의 테마별 주제는 날아가는 돼지이미지를 소재로한 △Happy Pig, 주방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연출한 △아름다운 주방, 양돈산업 및 양돈농가의 과학적 영농을 소개한 △돼지마을, 돼지사진전 △행복한 돼지, 돼지그림전 △그림공모전, 돼지고기 요리를 연출한 △달콤한 돼지·△미술관에 간 돼지, 돼지영상 △영상미술관으로 꾸며져 있다. 이밖에도 테마열차 운행기간중에는 요리퍼포먼스를 비롯하여 어린이 글·그림대회, 돼지조각전 및 공모전, 예술단원 공연및 돼지상식 퀴즈대회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농협은 이번 행사가 단발성 길거리 소비촉진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편안하게 직접 보고 느낄수 있는 안정된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돼지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마케팅 측면에서도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협 김운철 양돈양계부장은 “돼지는 원래 복을 상징하는 동물로 한국민들에게 인식되어왔다”며 “시민들의 발인 돼지문화열차가 전 국민들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새해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