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생우가 1월중 또 다시 들어올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는 수입생우가 들어오는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은 상황이다. 지난 10월 경기도 화성소재 태평농장에 입식돼 사육되고 있는 5백60두의 생우는 사료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주변의 농가들에게 사료를 추가로 주문하도록 부탁해서 이 사료 저 사료 구분 없이 마구 먹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호주와 미국 등에서 사료를 컨테이너를 직수입해 먹이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농장내에서 컨테이너가 발견되지 않고 있어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수입생우는 사육공간이 좁은 곳에 여러 마리를 밀식 사육하다보니 분뇨처리에도 애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분양계획도 가지고 있었으나 분양을 받을 농가들이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또한 전북 무주지역으로 3두가 이송되었으나 도축하는 방안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 지역에서 수입생우를 분양 받겠다고 하던 농가들이 분양받기를 포기하고 있어 수입업자측에서도 생우수입의 강행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의 한우농가들이 수입생우를 들여오기만 하면 절대 그냥 놔두지 않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등 상당한 저항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태평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수입생우들을 출하할 때는 지난번에 생우수입을 했다가 포기선언을 한 농원식품 한두식 대표가 처리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국 생우를 직접 수입하지 않고 있을 뿐이지 아직도 생우수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전북지역에서 생우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전종택씨도 지난번 생우수입때 대한통운의 중역으로서 수송책을 맡고 있었으며 앞으로 생우수입은 절대 하지않겠다고 약속도 한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