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구랍 27일 농정은 물론이고 농축산업분야 예산까지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혀 농축산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단체장에 따르면 노 당선자는 만찬을 겸한 농민단체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농림부 장관도 농민이 추천하되, 그에 대한 책임도 질 것을 말했다고 전했다. 노 당선자는 이와함께 대통령 취임전에 농민들과 1박2일 일정으로 격의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농업·농촌·농민문제에 대해 고민해 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그러나 농수산수석 비서실을 신설하는 것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할 사안인 만큼 문제가 많다고 밝혀 사실상 힘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농민단체장들은 농업문제가 매우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들어 이 분야에 더 많은 애정과 열정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