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버섯한우를 세계적인 한우 브랜드로 만들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우(4만1천두)를 사육하고 있는 경주시 소재 토함산 버섯한우회 최삼호 회장은 브랜드화를 통한 차별화로 승부 한다면 한우산업의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말한다. 최회장은 한우는 이미 고급육을 선호하는 고정소비층이 형성되어 있으며 한우의 사육두수가 1백40만여두로 감소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한우산업은 앞으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회장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문화관광도시 경주에서 앞으로는 한우가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주 토함산버섯한우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다. 최회장은 현재 경북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 133번지에서 한우 1백30두(번식우 20두 포함) 규모의 대지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한우가 좋아 군 제대후부터 계속해서 한우만을 사육하며 사육규모를 꾸준히 늘려온 것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경주 토함산버섯한우회의 회장을 맡아 한우브랜드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주 버섯한우회는 현재 23농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회원들이 3천두 규모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사육방법은 양송이 버섯부산물을 1% 첨가해 만든 사료를 급여하고 거세우는 26개월 이상 장기비육하고 있다. 경주 토함산 버섯한우는 우리축산물브랜드전에 3회(2000-2002) 참가해 시식회를 한 결과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으며 현재 부산시 진구 부암동 113-6 소재 (주)아람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경주 토함산 버섯한우는 경주시농업기술센터와 최삼호 회장이 공동으로 양송이 버섯부산물을 1% 첨가한 사료를 급여해 실험 한 결과 1등급이상 출현율이 80%로 높게 나왔고, 한동대학교 식품 기증성 및 안전성연구소에서 고기성분을 분석한 결과 불포화지방산이 4%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토함산버섯한우(Gyeongju Tohamsan Mushroom Beef)는 지난 98년 9월 현장애로 농업인개발과제사업에 선정되면서 브랜드화를 추진해 99년 12월에 버섯한우로 상표등록(제0460608호)을 했다. 판로 확보를 위해 올해는 경주시내에 경주 토함산버섯한우 직판점을 열 예정이며 경주 인터체인지 휴게소에 체인점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쇠고기 최대 소비도시인 서울의 대형백화점 입점과 직판점 개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최회장은 수입생우에 대해서는 절대반대라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수입생우가 경주지역에 들어왔을 때 적극적인 반대 투쟁으로 막아낸바 있으며 지난해 태평농장에 수입생우가 입식되던 날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저지하기도 했다. 최회장이 이처럼 수입생우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것은 현재의 한우산업은 번식기반이 상당히 약화되어 있고 쇠고기 유통구조가 아직까지는 둔갑판매를 막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입생우가 들어온다면 한우산업을 안정시키려는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갈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회장은 앞으로 개인적으로는 번식우를 점차 1백여두로 늘리고, 전체 사육규모를 3백50두 규모(번식우 1백두 포함)로 늘리기 위해 비육우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경주 토함산한우회는 전체 회원을 50농가 이상으로 확대하고 사육규모도 5천두 이상으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을 작고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