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와 함께하는 우리가족! 희망이 가득합니다." 전북 정읍시 이평면 하송리 582-7번지에서 한우 2백6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평화농장의 박승술(46), 백보순(45)부부와 아들 인서(17), 큰딸 세진(16), 막내딸 지원(9) 가족은 정말 행복해 보인다. 박승술 대표는 요즘 한우를 사육하는데 신이 난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이 장래 희망을 아빠처럼 한우를 키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사육규모도 더 늘리고 개량에도 힘써 훌륭한 목장을 만들어 아들에게 물려줄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아이들의 말에 힘이 절로 난다고 한다. 부인 백보순씨는 몇 년전부터 남편이 한우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등 사회활동이 많아 농장일을 자주 돕고 있으며 소와 송아지들이 잘 자라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즐거워진다고 한다. 또한 한우를 사육하면서 휴일에는 목장일을 아침일찍 마치고 가까운 산에 등산을 갈 수 있는 여유도 있다며 은근히 자랑한다. 아들 인서군은 얼마전까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한우를 사육하는 것을 돕다보니 어느새 한우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장래에 한우를 사육하기고 결정했다고 한다. 대학진학도 축산계열로 결정해 공부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다고 한다. 한우를 정말로 열심히 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을 모면 아빠가 정말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평화농장은 현재 번식우 1백50여두와 육성우 80두, 비육우 30두 등 2백6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얼마전에 개최된 제1회 정읍 가축품평회에서 한우 종빈우부문 챔피언과 한우 육성우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화농장의 자랑이라면 송아지 번식률이 높다는 것이다. 번식우 전체 번식간격이 11.5개월로 1년에 1두 이상의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송아지 생존율도 95%를 넘어선다. 지난해에는 전체 1백2두의 번식우 중에 유산 3두와 사고로 3두의 송아지를 실패했을 뿐이다. 이처럼 번식성적이 좋은 첫 번째 원인으로는 육성기때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는 것과 과비를 막아 난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번식우를 처음 사육할때는 소들이 잘 먹으면 송아지도 건강한 줄 잘못 알고 어미소를 토실토실하게 비육시켰더니 대부분이 난산을 했으며 이렇게 태어난 송아지들은 쉽게 폐사했다고 한다. 또한 어미들도 회복이 느리고 수태율이 낮았다고 한다. 이후 부인의 의견을 따라 사료량을 제한해 주었더니 그때부터는 난산도 없어지고 송아지들도 건강해졌다고 한다. 박대표는 앞으로 번식우 중심의 일관사육을 하면서 개량을 통해 생산되는 암송아지는 육성시켜 번식우로 활용하고 수송아지는 거세 비육시켜 출하성적까지 자료화할 계획이다. 또한 번식우는 꾸준한 개량을 통해 우수한 혈통의 등록우로 전환해 나가고 사육규모도 점차 늘려 훌륭한 농장을 만들어 아들에게 넘겨줄 계획이라고 한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