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한우가 태어난다. 전남 광양시는 매실가공 부산물을 이용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는 축산물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 광양시는 쇠고기 불고기로 이름난 광양지역의 불고기 소비를 촉진시키고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내년부터 폐기되는 매실 부산물(찌꺼기)을 소와 돼지의 사료로 활용, 고급축산물을 생산 판매키로 했다. 광양시는 이를 위해 한우 3백마리와 돼지 3천마리를 시범사육키로 하고 농가를 선정, 매실 부산물 구입비 등으로 시비 1천6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내년말까지 시험사육을 끝내 성분 분석결과가 나오면 2002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하고 확대 사육할 방침이다. 광양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매실 찌거기는 연간 3백20톤으로 한우 4천8백마리, 돼지 9천7백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양이다. 광양시청 관계자는 『수입쇠고기 전면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육고기 생산이 필요한 만큼 구연산이 다량 함유돼 있는 매실 부산물을 이용 축산물 생산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실 부산물로 사료화했을 경우 각종 질병에 강하고 지방축적이 잘되며 향긋한 맛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