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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사료팀 품질명장 쾌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04 17: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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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사료사업부에서는 품질명장이 지난 94년에 이어 올해에도 또 탄생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품질명장이란 생산현장에서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품질경쟁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현장 근로자의 귀감이 된 자에게 대통령이 주는 명예로운 상이다.
올해 제조업분야(배합사료)에서의 품질명장으로 지정된 제일제당 인천공장 사료생산팀 마경희 주임이 바로 그 주인공.
마 주임이 품질명장으로 지정되기까지는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그는 사료생산분야에 일하면서 분임조 활동에서부터 제안활동, 근로분위기 개선에 대한 기여도,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예컨대 배합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펠렛 진동체를 개선한다는지 사료 자동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다든지 벌크 출하 시스템 자동화, 에어 콤프레셔 효율적 관리 방안 수립, 약품 예비배합 라인 개선, 액상라인 보완, 우지 메인 탱크 개선, 원료 제품 집진설비 보완, 함마밀 가동방법 개선, 콤푸레셔 가동관리 개선, 벌크 출고 제품 구증 개선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이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짐으로써 제일제당은 품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절감되는 실질적인 효과를 올리는 등 유무형의 작업 능률이 향상되는 효율성을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97년부터 99년까지 3년동안 무려 483건을 제안, 이 중 437건이 채택되는 기염을 발휘하는 한마디로 "아이디어 뱅크맨"이다. 이같이 되기까지는 제일제당의 기업이념이 크게 작용한 것이 사실.
제일제당은 인재제일주의 모토아래 사내 분임조 활동 등을 통한 능력을 배양시키고 있는데 사실 마 주임이 품질명장이라는 영예로움을 안게 된 것은 그것이 바로 원동력이 된 것. 이에 전국 품질관리 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사내 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상이라는 상을 휩쓸었을 만큼 품질장인으로서의 능력을 이미 그 때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 94년에도 사료생산팀 하민우 대리도 품질명장으로 지정받았다. 그는 현재 제일제당 협력업체인 금덕기업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의 불합리한 점을 찾아 어떻게 하면 품질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하고 남달리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회사일을 내 일처럼 하는 주인정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같은 생각이 오늘과 같은 영광을 안게 된 것 같습니다.』 마 주임은 이같이 말하면서 자신의 조그만 제안이 우리나라 축산업과 사료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하민우 사장도 이어서 하는 말. 『품질이 좋은 배합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여 축산농가에 국제화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의 디딤돌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