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육우 거세율 80% 예상 육우의 거세율이 빠른 속도록 늘어나면서 올해 육우 거세율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육우의 등급간 가격차가 커지면서 육우의 거세율이 지난 2000년에는 5%이던 것이 2001년에는 15%로, 2002년 10월 현재까지 45%로 매년 3배씩 증가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80%까지 올라가는 것도 예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 거세우 중 2등급 이상 출현율도 2000년에는 14.4%, 2001년에는 26%, 2002년(10월 기준)에는 31.4%로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처럼 거세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데는 수입 냉장육과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거세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의 지난 3일 젖소 지육 1Kg가격을 보면 A1+등급이 1만3천8백99원, A2등급은 8천7백34원, A3등급은 66천1백82원, B1+등급은 1만3천7백32원, B1등급은 1만2천1백50원, B2등급은 8천9백2원, B3등급은 6천3백83원, C2등급은 7천4백21원, C3등급은 5천4백2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B1등급 1만2천1백50원과 B3등급 6천3백83원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5천7백67원(47%)의 큰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앞으로 육우의 거세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육우농가들의 거세에 대한 의식 전환과 2등급 이상 고급육의 출현율을 높일 수 있는 고급육 사양 프로그램 개발이 필수적인 과제로 지적됐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