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수입이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수입 추천실적과 통관실적으로 종돈수입을 살펴보면 총 1천백74두가 수입돼 2001년 1천4백14두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종돈수입은 지난 97년 3천1백13두로 가장 많았으나 IMF사태로 인해 98년 3백27두로 감소했다가 99년에 1천8백67두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9년 이후부터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2000년 1천5백59두, 2001년 1천4백14두로 줄었으며 지난해에 1천2백74두가 수입됐다. 이처럼 지난해 종돈수입이 감소한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국내 돼지값 하락 등이 종돈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금년도 종돈 양허관세물량은 총 2천두로 지난해와 같으며 지난해 종축개량협회에 수입신청물량은 총 2천1백10두로 이중 1천7백68두가 배정됐다. 종축개량협회 김성수 팀장은 “수입신청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금년도 양돈경기에 따라 수입물량의 변수가 많다”고 전제하고 “금년에도 종돈수입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며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종돈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PWG의 마이클 김은 “국내 종돈의 능력이 크게 좋아졌고 대규모 종돈수입이 줄어들어 종돈수입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라며 “국내 양돈산업 규모로 볼 때 종돈수입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