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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여성 65% 농업정책 불만

농진청 농촌생활연구소, '일과 생활' 발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1.13 1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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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에서 농촌여성들의 불만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소장 정금주)에서 발간한 '일과 생활'이란 제목의 농촌여성 관련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농촌인구중 여성인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농업정책에 있어서 남녀차별을 느낀 여성들이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농촌여성 중 농촌생활에 대한 만족수준에 있어서도 도시여성 40%보다 낮은 31%로 나타났으며 농촌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낮은소득과 힘든 농사일, 자녀교육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통계집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중 여성인구는 줄어들고 있으나 농촌의 경우 여성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65세 이상 여성인구 비율이 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촌여성의 경우 농지소유율이 낮아 법적으로 농업인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농사일에서 69%의 역할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참여 등의 역할은 29%에 지나지 않아 농촌여성들의 불만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임금수준에 있어서도 남서의 52.2%에 불과해 전직종 평균 62.9%에 비해서도 절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농촌여성 88%가 농촌을 떠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여성들의 복지서비스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