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축산물, 농산물 등 전문성에 근거한 안전관리기능 수행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 '농림부'를 '식품농림부'로 부처 명칭을 개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농업을 단순히 키우고 재배하는 것에서 도축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의 애그리비즈니스 개념을 담은 조직으로 개편,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나가야 함"을 강조하면서 특히 농축산물이 식품의 핵심인 만큼 생산부서에서 담당하되 식품의 업무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부처 명칭 개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16대 대선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사항인 '식품관리체계 일원화 추진'은 정부조직명칭 개칭에 검토에 따라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했음도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 인수위는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 영농(양축)자금 등 정부가 농가에 지원하는 정책자금을 5년거치 15년 분할상환하고, 이자를 연 3%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재경부, 기획예산처, 농림부 등 관련부처로 하여금 구체적인 이자경감 방안을 협의토록 권고키로 했다는 것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