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면서 채란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계란공판장의 설치 운영과 함께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란업계 및 유통전문가들에 따르면 계란은 가격결정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도매시장의 부재로 인해 객관적인 기준가격이 제시되지 못한채 아직까지 상인주도하의 전근대적 유통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따라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하더라도 계란공판장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인위적인 가격 조절이 아닌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결정 기능을 담당케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통해 시장상황에 따른 수급조절을 도모하고 계란가격을 공식적으로 노출시켜 생산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의 연동 및 품질에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모순을 해소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주장은 정부의 계란의 등급제 실시 방침과 함께 더욱 설득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업계 내부에서는 양계축협 등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공판장의 설치 운영에 대한 필요 성제시와 함께 이를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한바 있으나 여러 가지 현실적 이유로 실현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농림부에서도 전국의 19개 계란집하장 가운데 일부를 공판장화, 시범운영하려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을 만큼 공판장의 필요성은 이미 대내외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상황이 다. ¶이와관련 유통전문가들은 우선 정부를 비롯한 업계가 협의를 통해 현실에 맞는 공판장 형태와 운영주체를 선정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계란공판장을 설치비용과 함께 완전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운영비 부담이 따를 것인 만큼 이때까지는 정부차원의 제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일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