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는 우유수급불균형에 따라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시행을 지난해 10월부터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원유량 재산정 및 쿼터제 시행과 관련한 소문에 의해 일부 낙농가들이 자율감산을 기피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아래 무작정 증산에만 열중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잉여율 보조를 철회하는 조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낙진회는 낙농가들의 자율감산 기피 현상에 따라 이미 2차례의 안내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10월 대비 일평균 20% 이상의 산유량을 증산한 농가는 14% 수준이라고 밝혔다. 낙진회 관계자는 “대다수 낙농가들이 자율감산을 하고 있음에도 잉여율이 감소되지 않음에 따라 감산 참여농가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율감산에 동참하지 않고 산유량을 증산하고 있는 농가에 대한 차별화 조치를 이달안에 시행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낙진회는 잉여율의 급등으로 집유일원화 사업 잔류농가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잉여율을 20%선에 맞춰 정산하던 유대를 증산농가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잉여율을 그대로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